보령시가 불임가정에 정관․난관 시술비를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보령지역 출산율(가임기 여성 대비 출생아수)은 1328명으로 전국 1172명과 비교해 높지만, 충청남도 1395명보다는 낮았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87명 감소한 549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에 불임가정에 의료보험 적용한 정관․난관 시술비 중 본인부담금으로 2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현재 보령시에 주소를 둔 부부로, 영구불임(정관․난관) 판정을 받은 진단서 또는 소견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신청하면 되고, 시술 후 시술비를 청구하면 금액을 지원받게 된다.

김형곤 보건소장은 “의료비 부담으로 시술받지 못하는 대상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산 극복 및 인구증가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기 좋은 환경조성 및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이밖에도 가임기 및 임산부 건강관리, 임산부 출산준비교실, 베이비 마사지 교실,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플러스 사업 등 다양한 출산 장려 사업도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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