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여관 방화 피의자 희읍 모녀로 추정 3구 시신 (사진: JTBC)
종로 여관 방화 피의자 희읍 모녀로 추정 3구 시신 (사진: JTBC)

 

종로 여관 방화 피의자 A씨의 범행으로 숨진 이들 중 모녀로 추정되는 3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종로 여관 방화 피의자 A씨는 오늘(20일) 오전 3시께 서울 종로구 종로5가의 3층 규모 여관에 불을 내고 자수했다. 이 사고로 투숙객 5명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여관 주인에게 성매매 여성을 불러달라고 말했다가 거절당하자 앙심을 풀고 방화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특히 여관 1층에서 모녀로 추정되는 3구의 시신이 나란히 수습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찰 측은 "시신들의 상태가 좋지 않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신원을 확인할 만한 소지품도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부검이 필요한 상황"이라 말했다.

또한 A씨는 유치장으로 이동하면서 취재진과 맞닥뜨리자 말없이 흐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종로 여관 방화 피의자 A씨의 범행으로 인해 모녀로 추정되는 이들이 숨졌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공분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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