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로는 최초 수상…2010년 대비 학생수 260% 증가
서산중앙고 우수상, 100대 우수방과후학교 7곳 선정
충남도교육청 “교육공동체 하나 된 결과,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최선”

서산팔봉중학교가 18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교육부 주최 제9회 방과후학교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으로 선정돼 조영선(오른쪽) 교장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팔봉중학교가 18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교육부 주최 제9회 방과후학교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으로 선정돼 조영선(오른쪽) 교장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이 방과후학교 대상을 수상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교육부 주최 ‘제9회 방과후학교 대상’ 시상식에서 서산 팔봉중학교가 중학교로는 최초로 대상(大賞)을 수상했다. 지난 8회 시상식까지는 매년 초등학교에서 대상이 나왔다.

서산시 팔봉면에 위치한 팔봉중은 농어촌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제중심 무학년제 방과후학교 운영 및 1인 1악기 활동을 중심으로 한 오케스트라 운영 등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했다. 그 결과 지난 2010년 대비 재학생 수가 260%나 증가했다(2017학년도 재학생 150명, 7학급).

특히 교육과 보육을 통합하는 방과후 달빛교실과 토요 방과후학교, 체험 중심의 방학캠프 등 학생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을 전개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만족도가 높아지자 입소문이 시내권을 타고 들어가면서 시내 학생들의 전입이 크게 늘었다. 재학생의 약 85%가 팔봉면이 아닌 시내 학생들인 것.

이밖에 이번 시상식에서는 서산중앙고가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100대 우수방과후학교로는 부석초, 수정초, 홍성초, 공주중, 부석중, 신양중, 환서중학교가 선정돼 충남 방과후학교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이태연 학교교육과장은 “충남에서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낸 것은 모든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하나 돼 이뤄낸 결과로 우리 충남의 우수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알차고 투명하게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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