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시의 첫 관문인 역세권의 야간경관을 개선하고, 비상하는 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대천역과 보령버스터미널 인근에 시조(市鳥)인 갈매기 조형물을 설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부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는 역세권 경관 사업의 일환으로 5억 2000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 5월 착공했으며, 최종 도장 작업을 마치고 19일 준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갈매기 조형물은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하고 있으며, 웅비하는 보령시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점이 고려됐다.

특히, 이번 역세권 경관 개선 사업은 국민관광지로 거듭난 대천해수욕장의 다양한 조형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역세권 지역의 개발이 부진해 조형물 설치를 시작으로 역세권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시는 앞으로 갈매기 포토존 ▲도심 공원 ▲쇗개포구 출렁다리 ▲보령문화의 전당 ▲전통시장 등 역세권과 시가지를 연결하는 도심 속 관광루트 개발로 랜마크로써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갈매기 조형물 주변에 산재한 전선의 지중화사업, 가로등․가로수 이설, 인도 개선, 화단 정비, 안전 펜스 설치 등 후속 작업도 서둘러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성윤 도시과장은 “이번 조형물 설치로 일부 시민들이 설치 장소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지만, 이 사업은 역세권 경관 개선이라는 뚜렷한 목표로 추진한 것이고, 앞으로의 역세권 개발의 바로미터였다”며, “도로 및 시설물 안전 관리는 물론, 도시경관, 미관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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