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6.13지방선거 최대 화두, “인파 몰리는 환경조성 중요”

충남 아산시는 급속한 도시 성장으로 원도심과 신도심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과거 온양온천으로 관광특수를 누렸던 원도심은 공동화 현상으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때문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원도심을 살리기 위한 새로운 로드맵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원도심인 온양1·2·3·4동을 지역구로 둔 김응규 충남도의원(자유한국당.아산2)은 원도심 활성화 해법으로 ‘도시재생’을 꺼내들었다.

무엇보다 “사람이 몰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특히 아산지역은 7개 대학이 몰려있는 만큼, 지역 인프라를 활용하겠다는 복안을 내놓았다.

또한 도시재생사업을 병행한 도시재정비 필요성과 주변 지역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강조했다. 원도심 활성화는 이번 6.13지방선거에서도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지난 17일 아산시 권곡동 그의 사무실에서 만나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김 의원과 일문일답

디트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응규 충남도의원(자유한국당·아산2) 모습. 2018.1.17. 황재돈 기자 kingmoney@daum.net
디트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응규 충남도의원(자유한국당·아산2) 모습. 2018.1.17. 황재돈 기자 kingmoney@daum.net

지역구 현안은 무엇인가?

아산은 최근 급속한 성장을 이뤘다. 이러한 성장과정에서 원도심과 신도심 간 격차가 생겼다. 성장통인 것이다. 게다가 최근 아산신도시 3단계 건설이 추진될 것으로 보여 그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원도심 활성화’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그러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무엇을 해왔나?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아산 곡교천 등 하천 친수공간 활용방안을 연구하는 모임을 결성했다. 지금의 곡교천 야구장, 게이트볼장 등 체육인프라 시설이 들어 설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정호 둘레길을 조성하는데 힘을 보탰다.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 결국 시민을 원도심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 것이다.

온양온천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을 살릴 계획은?

아산지역에는 7개 대학이 있다. 대학생들이 원도심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이 동아리 활동을 원도심 지역에서 한다고 생각해보자. 젊음이 넘치는 곳이 될 것이고, 소비도 함께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또 온양온천전통시장 부근에는 시유지 2곳이 있다. 이곳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창업공간을 만들고 연구시설과 문화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결국 많은 사람이 오가는 활기 넘치는 장소를 탈바꿈 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두 가지 방안만으로 해결될까?

주변지역과 연계한 사업을 펼쳐 시너지 효과를 거둬야 한다.
온양관광호텔에서 곡교천까지 흐르는 온천천이 있다. 이곳을 명소화 시켜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곡교천 인근에 분수를 만들어 이순신 장군의 해전사를 담은 레이져 쇼를 한다면 많은 시민들이 원도심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온양온천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은?

현재는 온양온천전통시장과 온양온천역 하부에 들어서는 5일장이 있다. 두 곳이 분산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은 접근성이 좋은 5일장을 찾는다. 5일장을 온양온천전통시장과 인접한 곳으로 옮겨 사람이 붐비는 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김응규 충남도의원이 제29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에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충청남도의회 홈페이지
김응규 충남도의원이 제29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에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충청남도의회 홈페이지

어떠한 정치인이 되고 싶은가?

욕먹지 않는 의원, 지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원이 되고 싶다. 김응규라는 정치인이 아산시 발전을 위해 정말 노력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경찰대학 진입로 확장공사, 윤보선 대통령 생가 지원 사업, 인주면 선형개량사업, 황해경제자유지구 예산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등을 위해 힘써왔다.
앞으로도 충남과 아산의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지역 곳곳을 돌며 현안을 살펴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시민의 사랑에 힘입어 도의원이 된 만큼 시민들이 더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선보여 보답하겠다.

김응규가 걸어온 길

온양온천초, 아산중, 온양고
호서대 경영학과 졸업
단국대 행정대학원 도시행정학과 졸업
호서대 경영대학원 국제경영학과 졸업
공주대 대학원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 수료
선문대 일반대학원 행정학박사과정 수료
현) 제10대 충청남도의회 의원
전) 천안지원 아산시법원 민사조정위원회 전임회장
전) 제4.5.6대 아산시의회 의원
전) 제6대 아산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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