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대전충남지역 대기업-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전략' 조사서 발표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18일 홍성효 공주대 교수 김부경 한국은행 조사역이 공동작성한 ‘대전충남지역 대기업-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전략: 기술협력을 중심으로’으로 발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협력 비중은 2007년 55.2%에서 2015년 24.9%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기술협력 파트너로서 대기업 중견기업과의 기술협력 비중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대전 충남지역의 경우에는 동 비중이 2011년 12.0%에서 2013년 2.0%, 2015년 3.6%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중소기업 특성별 기술협력 실태를 살펴본 결과 기술수준이 높거나 업력이 장기간이고 종사자수 규모가 클수록 기술협력에 적극적인 모습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협력이 연구개발활동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모형을 통해 분석한 결과 기술협력 파트너가 대기업‧중견기업인 경우 효율성 개선 정도가 외국기업 외국기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 충남지역 중소기업이 대기업‧중견기업과 기술협력을 할 경우에도 효율성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특성별로는 중간기술 성장기 성숙기 설립 후 4~20년의 업력 및 100명 이상의 상시종사자수 등의 특징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대기업‧중견기업과 기술협력을 할 경우 효율성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

중소기업의 기술협력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기술협력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제도적 지원책도 부족한 상황이므로 이에 대한 대응책이 긴요하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대기업-중소기업간 기술협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술협력에 대한 인식 개선 ▲제도적 보호장치 ▲중소기업 특성별 맞춤형 정책 등이 필요하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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