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시·도의원은 지역민의 대변인..“문화·예술에 대한 욕구 해소”

자유한국당 김동욱 충남도의회 의원(초선·천안2)은 제3대 천안시의회에 입성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그러나 다음 선거에서 낙선이라는 쓴 경험을 겪기도 했다.

이후 더 겸손한 자세로 지역민에게 다가간 그는 5·6대 천안시의회 의원에 다시 당선되면서 6대 천안시의회 전반기 의장직까지 수행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선 충남도의회로 자리를 옮겨 현재 행정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17일 <디트뉴스>와 인터뷰에서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신념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며 “초심을 잃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시·도의원은 지역주민들에게 권한을 위임받았기에 대변인 역할에 충실해야 하고, 이들의 믿음과 신뢰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통을 기반으로 지역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날로 높아지는 도·시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의원과 일문일답

디트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동욱 충남도의회 의원(초선·천안2). 황재돈 기자 kingmoney@daum.net
디트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동욱 충남도의회 의원(초선·천안2). 황재돈 기자 kingmoney@daum.net

정치에 입문하게 된 배경은?

지인들과 함께 소모임으로 봉사활동을 해오던 중 주변인들로부터 지역 발전을 위해 봉사해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을 받았다.
당시 의욕은 있었지만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생각이 많았다.
고민을 거듭하던 끝에 ‘지역 주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를 해보자'는 다짐으로 정치계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은?

천안시의회 의장을 맡으면서 동료의원과 함께 고민하며 시민을 위한 조례를 만들어 나갔던 시절이 생각난다. 여야 의원들 간 이견이 발생했지만, 상호간 소통을 중심으로 접점을 찾아나갔다. 의장으로서 개별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왔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그 시절이 그립다고들 한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
또 4대 천안시의회 의원선거에서 낙선했을 때 기억이다. 많은 유권자들이 저를 찾아와 “김 의원이 있을 때가 좋았어. 미안해”라고 말했다. 열심히 의정활동을 했던 모습을 기억해주는 시민들이 있어 참으로 행복했다.

지역구 현안은 무엇인가?

제가 속한 지역구는 신안·문성·중앙·일봉·봉명동이다. 대부분이 원도심 지역이다.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나갔다.
도시계획도로 사업을 중심으로 현안사업들에 대한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천안시,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중앙정부로부터 많은 예산을 원도심으로 끌어왔다. 최근 선정된 천안역세권,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에 힘을 보태왔다.
이 사업은 동남구청사부지 개발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돼 원도심 활성화라는 희망을 갖게됐다.

 

천안지역 수해복구작업에 나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왼쪽)김동욱 충남도의회 의원 모습. 사진=충남도의회 홈페이지
천안지역 수해복구작업에 나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왼쪽)김동욱 충남도의회 의원 모습. 사진=충남도의회 홈페이지

어떠한 정치인이 되고 싶은가?

처음과 똑같은 모습을 지닌 정치인으로 남고 싶다. ‘시민을 위해 봉사하자’라는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다. 또 꾸준한 노력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천안과 충남도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

앞으로 정치적 계획은?

초선 도의원으로서 도정 전반에 대해 살펴봤다. 시민의 선택을 받아 재선이 된다면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도·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문화·예술분야에 관심이 많다. 천안은 급속한 성장을 이룬 도시이다. 문화·예술부분에 있어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시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는 날로 높아진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 어떻게 채워 나갈 것이지 고민하고 노력하는 의원이 되겠다.

6.13지방선거를 전망한다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 현 정부 정책이 국민들에게 썩 와 닿지 않고 있다. 중앙정부가 내놓은 정책에 대한 심판을 받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본다.
현재 자유한국당이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여론조사는 현실을 반영 못하는 부분이 많다. 의원 본연의 일을 해 나간다면 시민들은 믿음과 신뢰를 줄 것으로 믿는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 시민의 대변인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도의원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

김동욱이 걸어온 길

성정초, 천안중, 천안고 졸업
광운대 전자통신과 졸업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행정학과 졸업
현) 제10대 충청남도의회 의원
전) 제3·5·6대 천안시의회 의원
전) 제6대 천안시의회 전반기 의장
전) 천안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전) 대전충남연식품협동조합이사
전) 충남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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