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바른 통합시 지선 선거전략 및 대진표 ‘고심’
한국당, 당협위원장 경선 후유증 지선 영향 미칠라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정치 지형도가 급변하면서 충청 정치권도 분주해지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통합 추진 과정에서 파열음이 끊이지 않는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일부 지역 당협위원장 교체에 나서는 등 선거판이 복잡하게 얽혀가는 형국이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정치 지형도가 급변하면서 충청 정치권도 분주해지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통합 추진 과정에서 파열음이 끊이지 않는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일부 지역 당협위원장 교체에 나서는 등 선거판이 복잡하게 얽혀가는 형국이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정치 지형도가 급변하면서 충청 정치권도 분주해지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통합 추진 과정에서 파열음이 끊이지 않는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일부 지역 당협위원장 교체에 나서는 등 선거판이 복잡하게 얽혀가는 형국이다.

지역 정치권은 중앙 정치권의 입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중앙당 풍향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통합이 현실화되면 지방선거 대진표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양 시‧도당은 통합에 따른 지방선거 전략과 시나리오를 짜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선거에 나서는 예비주자들 역시 통합의 방식과 통합지도부 구성에 따라 사실상 공천이 좌우된다는 점에서 안달이 나게 생겼다.

무엇보다 정치 신인과 전직 인사들은 소속 현역 시‧도의원들의 거취에 따라 출마 여부를 재고해야 하는 처지에 놓일 전망이다.

조규선 국민의당 충남도당위원장은 17일 <디트뉴스>와의 통화에서 “충남은 이미 양당이 선거 및 정책연대에 합의한 상태로, 통합에 따른 후폭풍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이 된다면 지방선거 승리 전략 마련과 더불어 양쪽 동수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으로 지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상황도 녹록치 않다. 중앙당 공모를 통해 대전 서구을과 유성갑, 유성을, 충남 천안을과 아산을 당협위원장이 이달 안으로 결정된다.

유성 두 곳은 단독 공모(갑 박성효‧을 육동일)로 큰 잡음은 없겠지만, 나머지 3곳은 경선 후유증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표적으로 아산을에 공모한 박경귀 아산참여자치연구원장과 이상욱 전 서산부시장은 시장 출마를 선언한 상태로, 당협위원장 당락 여부가 경선까지 여파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성일종 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은 “당협위원장 공모는 중앙당에서 정해진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될 것으로 크게 신경 쓸 일은 아니다”며 “선거가 가까울수록 정부 여당의 실정을 비판하는 지역사회 여론이 높다. 아직 시간도 충분하기 때문에 승산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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