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만 충남 도민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분권 시대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고 그 중심에 충남을 세우겠다.”

복기왕 아산시장이 16일 충남도청 로비에서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00여 명의 지지자들이 함께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복 시장은 “미래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운영방식은 중앙 집권이 아니라 지방 분권이어야 한다” 며 “분권시대의 지도자는 중앙정부가 불필요하게 가지고 있는 권한을 받아내는 안목과 뚝심이 있고 생활현장에서 분권을 필요성을 경험, 시민의 삶을 실제로 변화시켜온 사람이어야 한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특히 자신의 강점으로 “지금 시대는 역사 앞에 당당해야 한다.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 온 제 인생이 역사 앞에서 당당하다”며 “중앙정치와의 관계를 잘 풀어 나갈 수 있고 최일선에서 아산 시민들과 함께 호흡했다”고 자부했다.

이어 “대부분 옆 동네에는 누가 시장 군수인지 잘 모른다. 낮은 인지도를 어떻게 높이느냐가 현재의 과제”라며 “하지만 당에서는 나소열 선배를 제외하고는 가장 오랫동안 당적을 유지, 단 한순간도 다른 당을 기웃거리지 않았다. 당원들이 충분히 알아 주실 것”이라고 고 말했다.

또 이날 복 시장은  “국회와 정치권은 국민과 약속한 6.13 개헌 착수와 행정수도 이전 명시 등을 분명히 하라”고 강조했으며 “현재의 국무회의에 권역별 지방정부의 대표들이 서울시장과 똑같은 권한과 자격을 가지고 참석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달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한편 이날 복 시장은 △고교 무상교육, 고등학교까지 친환경무상급식, 생애 첫 교복 무상 지원 등 교육분야 3대 무상정책 △화력발전소 인근 시군 반값 전기료 등 미세먼지 문제 실질적 해결 △100원 택시 확대 등 버스 완전공영제 단계적 시행 △어르신들께 드리는 무료 목욕 및 이미용권 지급, 민간어린이집 정부지원 보육료 차액분 전액 지원 △혁신 도시 지정으로 내포신도시 활성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 확정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