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국제규모 전자식 표적 57사대 갖춰...전국 사격팀 전지훈련장 전망

전국 최초로 국제규모의 전자표적 시스템의 종합사격장을 신축 중인 서산시 사격장 조감도
전국 최초로 국제규모의 전자표적 시스템의 종합사격장을 신축 중인 서산시 사격장 조감도

전국 사격 명문 팀을 운영 중인 서산시가 국제규격의 종합사격장 준공을 앞둬 최고의 사격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최신식 훈련시스템을 갖춘 종합사격장 건립이 공정률 52%를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서산시 종합운동장이 위치한 갈산동 일원에 들어서는 종합사격장은 1642㎡ 규모로 10m 공기총 25사대, 25m 화약총 20사대, 50m 화약총 12사대 등 모두 57사대를 갖출 예정이다. 이 시설은 국제규격과 같이 최신식 전자표적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특히 전자표적으로 설치된 독자적 훈련전용 시설은 아직까지 국내에선 서산시 사격장이 최초로 준공되면 전국 사격 팀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도 점쳐진다.
지난 90년 창단한 시 사격팀(감독 박신영)은 김윤미 선수 등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선수로 출전 금메달 밭을 일궜으며 당시 국가대표로 활약한 황윤삼 선수는 현재 코치를 맡고 있다.
지난해 각종 전국 대회에서만 금메달 13개 등 48개의 메달을 딸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현재 국가대표 3명이 포진해 있다.
그동안 시 종합사격장은 면적이 협소하고 시설의 노후로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오는 5월까지 사격장 준공을 마치고 지역인재 연계육성 지원을 위한 지역학교 합동훈련과 방학기간 사격체험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사격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종목” 이라며 “오는 5월 준공되는 종합사격장을 중심으로 사격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