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괴정동 한민쇼핑센터 지분 경매 물건이 경매 개시 6여 년만에 낙찰됐다.

12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대전 서구 괴정동 한민쇼핑 지하 및 일층 17개 호실 지분경매 물건이 감정가의 35%인 13억 2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은 지난 2011년 5월 경매 개시된 것으로 그동안 3번의 낙찰(불허가 2회, 대금미납 1회) 및 10회 이상의 유찰 및 기일 변경 등을 거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대전 지역 업무상업시설은 83건이 경매에 나와 15건이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53.0%로 전월대비 14.4% 하락했다.

서구 만년동 리더스타운 지하 101호가 감정가의 70%인 13억 7480만 원에 낙찰됐다. 하지만 낙찰자는 채권자인 유동화회사로 낙찰가 하락을 막기 위해 입찰한 것으로 보인다.

주거시설 7개월 만에 100건 이상 진행돼, 낙찰가율은 3년간 큰 변화 없어

지난해 12월 대전 지역 주거시설은 102건이 경매에 나와 35건이 낙찰됐다.

경매 진행건수는 전월대비 34건 증가해 지난해 5월 116건이 진행된 이후 7개월 만에 진행건수 100건 이상을 기록했다.

평균 낙찰가율은 84.0%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10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이다.

지난해 연간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86.2%로 2016년 87.0%대비 0.8%p 하락했다. 2015년 86.0% 이후 3년 연속 변동 폭 없이 안정적인 낙찰가율을 기록 중이다.

2017년 충남 토지 연간 낙찰가율 71.8% 전년 대비 11.9%p 상승

충남 지역 토지 낙찰가율은 7개월 만에 다시 60%대를 기록하며 2017년 하반기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충남 토지 낙찰가율은 69.4%로 전월대비 9.5%p 하락했다.

서산시 잠홍동 소재 전(田) 8297㎡ 경매가 감정가 57억 4293만 원의 62%인 35억 7000만 원에 낙찰되는 등 감정가 10억 원 이상 토지 5건 모두 저조한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낙찰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고가 물건 이외에도 낙찰가율 50% 미치지 못하는 물건이 30건이나 나왔다.

하지만 2017년 충남 연간 토지 평균 낙찰가율은 71.8%로 2016년 59.9% 대비 11.9%p나 상승하며 호황을 보였다.

천안시 71㎡ 아파트 응찰자 13명 몰렸지만 86%에 낙찰

주거시설은 267건이 진행돼 77건이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2.0%p 상승한 69.8%를 기록했다.

천안시 동남구 성지새말 아파트 71㎡ 경매에 13명의 응찰자가 몰렸지만 낙찰가는 감정가의 86%인 1억4646만 원에 불과했다.

토지와는 다르게 주거시설 연간 평균 낙찰가율은 69.8%로 2016년 75.7% 대비 5.9%p 하락했다.

조치원 신흥e편한세상, 2017년 대형평형만 5건 경매 나와 낙찰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지구 서측 인접지역에서 소규모 택지조성공사 중이던 임야 4625㎡가 경매에 나와 한 번의 유찰 끝에 두 번째 경매에서 감정가의 88%인 16억 2001만 원에 낙찰돼 12월 세종시 최고가 낙찰 물건이 됐다.

세종시 조치원읍 신흥리 소재 e-편한세상 176.3㎡형 경매에는 26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81%인 3억1579만 원에 낙찰돼 12월 세종시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2017년 한해 신흥e편한세상 151.7㎡ 2건, 176.3㎡ 3건이 각각 경매에 나와 낙찰됐으며, 5건의 평균 낙찰가율은 75%, 평균 경쟁률은 10.6대 1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총 681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151.7㎡ 이상 대형 평형은 100가구로 전체 15%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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