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불출마 “지역현안에 집중, 시민 떠나기 부담”

자유한국당 이명수 국회의원(3선·아산갑) 모습. 디트뉴스DB
자유한국당 이명수 국회의원(3선·아산갑) 모습. 디트뉴스DB

자유한국당 이명수 국회의원(3선·아산갑)이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 충남지사 불출마를 시사했다. 지금은 지역 현안에 집중해야 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올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출마할 선수 찾기에 대한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이 의원은 12일 <디트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6.13지방선거 충남지사 출마설과 관련 “언론에서는 저에 대한 출마를 언급하고 있지만, 어떠한 준비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불출마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지역 현안이 많은데 시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충남도로 가기는 부담스럽다”고 했다. “개헌을 앞두고 의석도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하지만 ”불출마’를 뜻하는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제 역할이 도지사의 길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중앙당에서도 준비가 안 된 사람을 내세우지 않을 것이다. 당 입장도 있어 섣불리 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누가 도지사 출마를 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당에서 충남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경쟁력 있는 후보를 물색할 것”이라며 “전략공천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또 지방선거와 관련해선 “지역의 일꾼, 대변인이라는 것을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어려운 선거라는 생각을 갖고, 도민들의 신뢰와 믿음을 얻을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는 것과 충남의 비전을 설계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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