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대표 인도요리 전문점, 부담스럽지 않은 런치센트 인기

뉴델리 북하라레스토랑 현지 맛을 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곳
인도 현지 요리사와 식재료 공수,인도 정서 느낄 수 있는 집


국내 체류외국인이 2백만 명을 넘은 다문화시대에 산다. 그러다보니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이색음식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중 인도요리는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 특유의 향신료와 맛으로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있지만 최근 인도음식 커리(curry)가 건강에 탁월하다는 게 알려지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 시청역 6번 출구에 있는 ‘북하라인디아’(대표 오화섭)는 인도 현지 쉐프들이 다양한 인도 커리를 비롯해 사모사, 탄두리치킨, 난, 인도식 케밥 등 다양한 인도음식을 맛볼 수 있는 북인도 요리전문레스토랑이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염정화 지배인의 친절한 응대가 돋보이고 인도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와 소품들로 정말 인도에 온 듯 현지 느낌을 물씬 뿜어낸다.

커리,칸두리치킨,난 등 한상차림
커리,칸두리치킨,난.지라라이스 등 한상차림

이곳의 모든 음식은 인도 요리사들이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재료로 음식을 만든다. 그러다보니 현지의 맛으로 즐길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메뉴판에는 인도 음식과 각 특징에 대해 자세히 적혀있어 쉽게 메뉴를 고를 수 있다.

인도에서는 카레를 ‘커리’라고 부른다. 인도 커리는 20가지 이상 다양하다. 인도식 커리는 캐슈넛, 토마토, 양파 등 삶아 걸러낸 것이 커리 소스의 베이스다.  커리에는 마살라가 기본으로 들어가는데 이는 인도 음식에 상용되는 혼합 향신료를 일컫는 말로 기본으로 겨자씨, 강황, 커민 등이 들어간다. 커리는 밑에 촛불을 켜줘 식사가 끝날 때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탄두리치킨
탄두리치킨
커리

향신료가 특징인 인도요리는 한번 먹어보면 인도요리 특유의 중독성으로 다시 찾는 고객들이 많다. 인도하면 커리를 떠올릴 정도로 널리 알려졌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풍성함을 맛볼 수 있다. 닭고기, 양, 야채, 해물을 주재료로 다양하게 만들어 나오는 커리는 밥과도 먹을 수 있지만 인도 전통 빵인 난과 함께 먹으면 인도의 분위기와 더 가깝게 먹을 수 있다.

인도식 커리는 마살라를 얼마나 넣고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커리의 맛이 결정된다. 향신료가 식욕을 자극할 뿐 아니라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빨간 비주얼과 매콤한 맛이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탄두에서 갓 구워 낸 난과 함께 먹으면 부드러운 닭고기와 담백한 난, 매콤한 커리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난
지라라이스
지라라이스

커리, 탄두리치킨, 난, 사모사, 라시 등 인도음식의 마성

난은 발효밀가루 반죽을 탄두리 안쪽 벽면에 붙여 구워낸 인도의 빵이다. 난의 종류에는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플레인 난부터 갖가지 재료를 얹거나 속을 채워 만든 버터 난, 갈릭 난, 허니 난 등 이 있다. 그 자체로도 먹지만 커리에 찍어먹어도 괜찮다. 특히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플레인 난과 허니 난이 곁들여 나온 매콤한 비프커리와 치킨커리 야채커리에 감싸지면 그야말로 인도음식의 마성을 느끼게 된다.

지글 지글 소리와 함께 철판 위에 나오는 탄두리 치킨은 400도 고온에서 단시간에 구워내기에 기름기는 적당히 빠지고 화끈하고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강조했다. 겉은 바삭하다. 껍질 속의 살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촉촉하다.

입구에서 바라본 내부전경
입구에서 바라본 내부전경
소원을 비는 편지
소원을 비는 편지

닭고기를 탄두리 마살라라는 향신료 혼합물로 양념한 발효유에 재워서 만든다. 카옌 고추나 붉은 칠리 가루, 카슈미르 붉은 칠리 가루를 넣어 요리에 불타는 듯한 빨간색을 내며, 강황을 많이 넣어서 주황색을 낸다. 큼직한 다리에 살코기가 잔뜩 붙어있어 발라 먹는 재미와 부드러움, 매콤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인기 메뉴다. 프로운은 탄두르에 구워낸 왕새우에 허브, 크림치즈와 카레의 향을 첨가한 인도 최고급 요리인데 먹어볼만 하다.

15000원 런치세트도 인기. 샐러드, 치킨티카, 말라이치킨티카, 커리, 난, 라이스가 나온다. 38000원 커플세트 역시 일품. 라씨, 샐러드, 티카, 말라이세트, 오늘의 커리 2가지, 난, 스팀라이스가 등장한다.

20년 경력의 인도쉐프 비크람씽과 10년 경력의 슈만
20년 경력의 인도쉐프 비크람씽과 10년 경력의 슈만
북하라인디아 염정화 지배인
북하라인디아 염정화 지배인

런치세트 인기, 외국인들 선호하고 이색요리 즐기고 싶을 때 찾는 곳

이밖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치킨 마카니, 톡 쏘는 매콤한 맛이 좋은 비프 커리, 시금치와 파니르 치즈를 듬뿍 넣은 팔락 파니르도 인기메뉴로 꼽는다. 마무리는 라시. 요거트에 물과 소금, 향신료 등을 넣어 만든 것으로 깔끔하고 개운하다. 오후3-5시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인도의 음식은 우리에게 꽤 익숙하다. 북하라 인디아가 무엇보다 차별화 된 것은 인도뉴델리 북하라 레스토랑의 맛을 한국에서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색요리를 즐기고 싶을 때, 먹는 재미를 느끼고 싶을 때 인도요리전문점 북하라인디아를 찾아보자. 이색적이고 맛깔스러운 요리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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