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일대에 직주(직장과 주택)근접 주택 공급이 늘고 있다.

과학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들어서는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은 기존 엑스포과학공원 부지(59만 2,94㎡)를 과학과 문화, 여가의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부지 안에는 기념존, 사이언스콤플렉스존, 기초과학연구원존, HD드라마타운을 중심으로 한 첨단영상산업존, 국제전시컨벤션존 등 5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인 사이언스콤플렉스는 6000여억 원을 투입해 지하 4층, 지상 43층에 연면적 27만 1336㎡ 규모로 건립된다. 이 때문에 인근 도룡동에 신규주택이 속속 건립되고 있다.

우선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 부지에서 대전MBC 방면으로 ‘도룡 하우스디 어반’ 과 ‘도룡KCC웰츠타워’ 등이 신축 공사중이다. ‘도룡 KCC웰츠타워’는 지하 4층∼지상 19층 2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26∼66m² 총 272실로 조성된다. 면적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26m² 68실,  51m² 68실, 62m² 120실,  66m² 16실로 구성된다.

‘도룡 하우스디 어반’은 지하 3층 ~ 지상 10층, 총 778실 규모로 들어선다. 앞서 ㈜스마트시티는 지난 2012년 9월 도룡동 갑천변에 20층짜리 오피스텔 ‘스마트시티 2차 리버뷰’를 분양했다.

최근엔 목원대 대덕문화센터 방면으로 직주근접 주택이 신축중이거나 조만간 시장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도룡동 441번지외 5필지에 ‘대전(가칭) 사이언스 빌리지’를 건립 중이다.

‘사이언스 빌리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노유자시설(노인복지주택 240가구)과 업무시설, 제1종근린생활시설(소매점) 등이 들어선다. 사이언스 빌리지 바로 옆에는 도시형생활주택 ‘1st시그니처’가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1st시그니처’는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 15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도룡동 주공타운하우스(도룡동 1구역) 재건축단지인 ‘도룡 SK뷰’는 2018년 9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도룡 SK뷰’는 지하 2층~지상 12층, 8개동 규모로 총 383가구가 들어선다.

업계 관계자는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 현장 주변으로  주택 공급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 교통·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데다, 환금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