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대전시 신년기자회견
‘도시철도2호선 타당성재조사·유성터미널 각종 의혹·대전교도소 이전 문제’ 등 거론

이재권 대전시장 권한대행이 신년기자회견 자리에서 도시철도2호선 타당성재조사와 유성터미널 각종 의혹,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이 신년기자회견에서 도시철도2호선 타당성재조사와 유성터미널 각종 의혹,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이 대전도시철도2호선(트램) 사업과 관련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쟁점화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 부분에 대해 (후보자들이) 정치적 소재로 삼지 않았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오히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번질까 걱정되고 시민들에게 갈등의 소재가 될 우려가 높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 권한대행은 10일 오전 대전시 신년기자회견 자리에서 도시철도2호선과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자선정 문제,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행은 먼저, 도시철도2호선 타당성재조사 결정에 따라 시민들이 사업 무산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까지 논란이 됐던 부분에 대해 기재부와 협의를 통해 해결하고, 앞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하도록 협의했다”고 해명했다.

이어서 그는 “광역철도와 상생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고가방식에 비해 60% 예산 절감 등 경제성이 높다”고 사업의 타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타당성 재조사 통과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그 결과에 대해 예상한다는 것은 현재로서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재관 권한대행은 유성터미널 사업자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평가위원들이 양심을 걸고 평가했다”며 “평가 과정에서 대전시와 도시공사는 어떠한 개입도 없었으며 탈락업체들이 제기한 의혹들은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또 “탈락업체에서 제기한 문제는 사전에 법적으로 대비해 왔던 부분들로, 사업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하는 시민 분들께서는 걱정 안하셔도 된다. 자신 있게 말씀드릴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아울러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에 대해 이 대행은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개별적 의견을 들어보고 행정기관과 관련 전문가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들의 불만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관 권한대행은 마지막으로 “대전의 각종 현안 사업에 대해 걱정하는 부분을 이해한다”며 “새로 오게 될 시장이 사업에 대해 구상하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는 것이 나의 역할이고, 6개월 동안 대전시가 새롭게 도약하고 기반을 마련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여러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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