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회의원(초선, 서산·태안)이 10일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야전사령관 역할도 겸하게 됐다.

이날 한국당 충남도당·세종시당 신년인사회를 겸해 천안 세종웨딩홀에서 열린 충남도당 위원장 취임식에는 홍준표 당대표, 홍문표 사무총장, 장제원 중앙당 수석대변인, 유용철 세종시당 위원장, 박찬우·이명수·정진석 국회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동완 당진시 당협위원장, 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 오시덕 공주시장, 이완섭 서산시장, 이용우 부여군수, 이석화 청양군수, 한상기 태안군수,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해 선출직 공직자, 주요 당직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성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는 물론 시장·군수, 시·도의원을 휩쓸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 그는 “지금의 위기 한국을 그대로 넘겨준다면 우리는 죄인이 된다”면서 “(당원 동지가) 뒤에서 밀어주신다면 나라를 위해 앞장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눈물 흘리는 사람 눈물 닦아 주고, 외로운 사람 손을 잡아줘야 한다”면서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 된 성 위원장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위원회 위원을 거쳐 현재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위원과 한국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위원장, 원내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