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 디트가 묻고 대통령이 답하다
지방분권, 디트가 묻고 대통령이 답하다
  • 청와대=류재민 기자
  • 승인 2018.01.10 12: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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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 방향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 "정부 정책기조 변함없다"

10일 청와대 신년기자회견에서 디트뉴스 류재민 서울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지방분권 방향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10일 청와대 신년기자회견에서 디트뉴스 류재민 서울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지방분권 방향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자치분권 확대'를 강조했다. '지방분권이 어떻게 가야 할 것이냐'는 <디트뉴스> 질문에 대한 화답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10일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질문할 기자를 직접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회견에서 <디트뉴스>는 “지방소멸이란 단어를 들어보셨나. 수도권 집중화로 지방의 인구가 감소하고 일자리가 줄어드는 지방의 위기 속에 나오고 있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위해 지방분권 개헌을 하자는 것인데, 개헌을 하더라도 이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다는 보장도 없다. 그래서 ‘권역정부’와 ‘압축도시’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며 “지방이 골고루 잘 살 수 있는 지방분권은 어떻게 가야 할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우선 지방분권과 자치를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정책기조에 대해 지방이 과연 그런 능력을 갖추고 있느냐는 의구심을 가진 분들이 계시다.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정부도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고, 오히려 중앙 정치에서 부족한 부분을 지방 정부가 메워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방정부가 단순한 행정사무의 한 부분을 자치하는데서 넘어서서 재정, 조직, 인사, 복지에 대해서도 자치분권을 확대해 나간다면 지방정부는 주민들을 위해 보다 밀착가능한 일들을 할 수 있고 그것은 또 지방을 균형 있게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문 대통령은 “그렇게 된다면 누구나 서울로, 수도권으로 몰려드는 현상을 억제하면서 지방이 피폐해지고 공동화되는 일들을 막을 수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라는 제목의 신년사를 통해 "국민의 뜻과 요구를 나침반으로 삼고 국민께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며 “새해에 정부와 저의 목표는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라진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풍경 그 자체가 언론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미디어오늘>은 질문권을 얻기 위한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경쟁과 기발한 아이디어를 취재해 보도하기도 했다. 

<디트뉴스>는 질문권을 행사하기 위해 "충청 대표 디트뉴스, 대통령께 질문있습니다"는 문구를 적어 대통령 앞에 펼쳐 들었다. <미디어오늘>은 이 장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저기 종이 드신 분"이라며 디트뉴스24 류재민 기자를 질문자로 지명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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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사도 2018-01-11 09:29:09
와우, 역쉬 디트입니다. 지역언론이 살아야 진정한 지방분권이 될 수 있고 지방이 살아납니다. 지역언론들 분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