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인터뷰] 2010년과 2014년 이어 세번째 도전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덕구청장에 도전한다.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덕구청장에 도전한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국회의원 4급 보좌관인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오는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에서 대덕구청장 선거에 나선다. 지난 2010년과 2014년에 이은 세번째 도전이다.

최 전 의장은 <디트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두번의 도전에서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기필코 당선돼 대덕구 현안을 해결하겠다"면서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대덕구는 현재 지역개발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를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 고향 대덕을 따뜻한 지역공동체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전 의장은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대덕구의원에 당선된 뒤 2006년 지방선거에서 구의원 재선에 성공했고, 의장도 지냈다. 2010년에는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구청장에 도전했지만 당시 한나라당 대덕구청장 후보였던 정용기 의원에게 패했다. 당시의 적이 지금은 동지가 된 셈이다.

2014년 선거에서는 선진당이 흡수통합된 새누리당 소속으로 대덕구청장에 두번째 도전했지만 경선 과정에서 실패했다. 때문에 최 전 의장은 세번째 도전인 이번에는 반드시 공천을 받아 구청장에 당선되겠다는 심산이다. 이를 위해 현역인 박수범 구청장과의 공천경쟁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그는 "박수범 청장은 현역 프리미엄이 있지만 반대로 여러가지 핸디캡도 분명히 있다"며 "제가 구청장 적임자인 만큼 당에서 전략적으로 잘 판단할 것"이라고 공천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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