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년 미래 예산군 준비
예산군이 어린이를 위한 교육과 체육 예산을 대폭 증액하며 미래 예산 설계 준비에 돌입했다.
교육체육과 예산이 지난해 120억원에서 100억 원이 증가된 220억 원으로 무려 83% 증액됐다. 예산군청 20개 부서 중 83%가 증액된 사례는 처음이다. 이 같은 예산 증액은 황선봉 군수가 2018년 군정방향에서 미래세대의 육성을 통해 예산군 발전을 강조한 것처럼 1100년 미래 예산 설계를 위한 신호탄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 추진을 통해 학부모의 교육여건 인식개선과 학업 때문에 외부로 유출되는 인구이동을 최소화하고 전국적인 출산율 감소에 따른 인구감소 상황에서 어린이에 대한 투자를 통해 예산군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황 군수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교육기관 보조금 17억 원 증액이 가장 눈에 띄는데 세부적으로 보면 ▲예산초교 체육관 신축 7억 8900만원 ▲예산교육지원청 학생수영장 대응투자 5억 740만원 ▲보성초교 작은도서관 조성 2억 4000만원 ▲자유학년제 진로체험운영지원 3000만원이 반영되는 등 미래 학생들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돋보인다.
또한 지난 2014년부터 100억 원을 목표로 추진한 예산사랑장학회 기금도 14억 8200만원을 반영해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올해에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276명에 대해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장학금 수혜 학생도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체육시설 예산도 대폭 늘렸다. ▲볼링장·축구장·야구장 건립 등 3개 사업 56억원 ▲체육공원과 도시공원 어린이 놀이터 및 경관조성 10억원 ▲어린이 물놀이 시설 설치 2개소 5억 9000만원 ▲조정고 및 합숙소 신축, 체력증진시설 조성 등 3개 사업에 22억 1000만원 ▲학교운동부 육성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9개 사업에 2억원을 투자해 아이 친화도시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황선봉 군수는 “그동안 어른들 위주의 사업에서 이제는 미래세대를 위해 준비하고 투자해야만 1100백년 역사를 간직한 예산이 지금보다 더 발전된 미래 도모와 인구 증가 시책과도 연결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아이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