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허가ㆍ토지보상 절차 밟는다

대전 유성구 성북동 산1-13번지 일원에 조성중인 대전숲체원 자연휴양림 조감도
대전 유성구 성북동 산1-13번지 일원에 조성중인 대전숲체원 자연휴양림 조감도

대전시가 지난 2010년 3월 유니온스퀘어를 유치하려다 무산된 서구 구봉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건립부지가 지난해 12월 그린벨트에서 해제돼 센터 건립을 위한 토지보상 절차 등을 밟는다.

대전시는 구봉지구에 들어설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착공에 앞서 진입도로 및 기반시설(상하수도 등) 조성을 위해 그린벨트에서 12월 해제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건립에 앞서 인허가 절차를 밟고 토지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대전시로부터 토지 소유권을 이전(2019년 6월 예정)받은 후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를 본격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는 산림복지전문가(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숲길체험지도사)의 직무역량교육을 위한 시설이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관계자는 “향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가 이뤄져야 하는 관계로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의 도입시설과 조감도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산림복지문화재단과 녹색사업단을 통합해 지난 2016년 4월 설립된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산림복지시설 조성 및 운영,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 국가·지자체 위탁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함께 유성구 성북동 산 1-13번지 일원에는 국립대전숲체원(33ha, 국유림 내)이 들어선다. 대전숲체원은 치유와 휴양을 할 수 있도록 꾸며 놓은 산림복지 서비스 공간이다.

도시지역 청소년들이 손쉽게 나무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소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숲과 나무와 관련된 각종 회의나 세미나, 전시회, 관련 시민단체의 교류장소로 활용된다.

연면적 3000㎡  규모에 산림교육센터·유아숲체험원·실내집회장·행정동·교육동·산림휴양관·숲속의 집·안내소·숲속도사관·옥외화장실 등을 갖춰 내년 상반기 준공될 전망이다.

한편 대전시가 서구 관저동 구봉지구에 신세계유니온스퀘어를 유치하려던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10년 3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그린벨트 해제 부결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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