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특수교사 1명당 4.5명 담당

김종문 충남도의원

충남지역 일선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급 교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충남도의회 김종문 의원(천안4, 더민주) 9일 충남지역 특수교사 부족이  학습부진 또는 장애 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르면 교사 1인당 특수교육 대상자 4명을 맡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충남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은 1명당 4.5명의 학생들을 담당하고 있는 것. 

하지만  세종시는  특수교사 1명당 3.1명을 담당하고 있으며 경북 특수교사 1명당 4명,  경기도 특수교사 1명당  4.2명 등 다른 시.도는 배치 기준을 대부분 준수하고 있다.

김 의원은 “충남교육청이 타 광역교육청에 비해 배치 기준을 준수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며 “특수학교와 일반 및 사립학교 특수학급 등에서 근무하는 특수교사의 교육 여건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밀학급이나 부실교육 등으로 인해 특수교육대상자가 교육권을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장애인 인식 개선 등 특수교육 여건 개선과 특수교사 정규직 정원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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