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천안시장 출마 공식 선언
“자치분권 완성, 젊고 새로운 정책으로 시민의 삶 바꾸는 시정 펼치겠다”
업성저수지 호수 공원화 사업, 경마장 및 경륜·경정장 시외지역 이전 등 주요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김영수 천안시의회 의원(3선·바선거구)이 8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지방선거 천안시장 도전 선언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황재돈 기자 kingmoney@daum.net
더불어민주당 김영수 천안시의회 의원(3선·바선거구)이 8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지방선거 천안시장 도전 선언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황재돈 기자 kingmoney@daum.net

더불어민주당 김영수 천안시의회 의원(3선·바선거구)이 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천안시장 도전 선언과 함께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디트뉴스>를 통해 못다 밝힌 공약으로 “‘트램(tram) 건설’을 통해 100만이 살 수 있는 천안을 만들어 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관련기사 1월 3일자 김영수 “시민 삶을 바꾸는 천안시장 되겠다”>

김 의원은 “더 크고 당당한 천안을 만들기 위한 정책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 도입을 준비하겠다”며 “사업타당성 등을 천안·아산 도시철도 공동 사업단을 구성해 추진,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트램’은 도로상의 일부에 부설한 레일 위를 주행하는 전차로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여러 나라에서 상용화돼 있으며,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미래 교통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트램 도입을 천안·아산을 전제로 하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김 의원은 “천안은 과거 경전철을 도입하려 했고, 트램은 km당 건설비용이 200억 내외로 경전철 사업 예산의 1/3에 불과하다”면서 “아산과 함께 건설하면 국비 지원 가능성과 더불어 사업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안에만 건설하더라도 타당성은 충분하다”면서도 “아산 배방, 탕정까지 이어지는 트램을 건설하는 것이 신 도시적 개념으로 봤을 때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천안·아산의 인구는 약 100만에 가깝고 향후 150만을 바라보게 된다”며 “대전은 인구 150만인데 지하철에 트램까지 추진하고 있다. 천안·아산 트램 건설의 사업타당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업성저수지 호수 공원화 사업 추진 ▲스크린 경마장, 경륜·경정장 시외지역 이전 ▲천안야구장 활용 시민위원단 구성 ▲도시개발사업 읍·면단위 확대 ▲사회적 경제 활성화 ▲6산업단지 조기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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