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현 교육감대 중도 보수쪽 후보들의 단일화가 변수 작용할 듯

세종시교육감으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윗줄 왼쪽부터 최교진 교육감, 최태호 중부대 교수,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 아랫줄 왼쪽부터 정원희 세종미래교육정책연구소장,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
세종시교육감으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윗줄 왼쪽부터 최교진 교육감, 최태호 중부대 교수,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 아랫줄 왼쪽부터 정원희 세종미래교육정책연구소장,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

6·13 지방선거 5개월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종시교육감 선거는 전교조와 비전교조간 대결구도로 흐름이 재편되고 있다.

특히 현재 판세로는 중도·보수적인 성향 후보들의 단일화가 최대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도·보수적인 성향의 후보들로는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  최태호 중부대 교수, 정원희 세종미래교육정책연구소장 등 3명이 유력한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은 최근 보수가 아닌 중도·진보쪽이라고 밝혀와 또 다른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형국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현직 교육감으로서 프리미엄을 가지고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학생인권 등 진보적인 성향이 뚜렸한 후보다.

특히 전교조 출신으로 세종형 혁신학교, 자유학기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등 고교평준화를 추진하며 세종교육을 이끌어 왔다.

최태호 중부대 교수는 중도와 보수적인 성향을 아우르는 후보로 학생인권과 교권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성향이며 다문화가족 교육 등 다양한 정책에 대해서는 중도적인 성향이 뚜렷하고 세종교육의 경쟁력을 위해 글로벌 인재교육과 학생들의 개성에 따른 특성화 교육을 내세우고 있다.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은 보수적인 성향의 후보로 다양한 행정 경험과 조직력이 강점으로 부각되며 개인별 특성에 맞는 교육을 통해 세종교육을 개선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정원희 세종미래교육정책연구소장은 세종교육의 경쟁체제를 위해 고교평준화 폐지를 꼽으며 최근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은 세종교육 성장을 위해 학력신장을 꼽고 있으며 각종 행사장을 방문하면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교추본에서 보수의 단일화를 요구했지만 중도·보수적인 성향의 후보들은 모두 거부한 상황이다.

중도·보수적인 성향의 후보들이 전교조의 세종교육 학력저하를 막기 위해 단일화 해야 경쟁력이 생길 것이란 관측이다.

세종지역 한 정치권 인사는 “교육감 선거가 정치권 선거는 아니지만 진보적인 성향과 중도·보수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며 “교육감 선거가 본격화 될 경우 교육 쟁점 사항과 도덕적인 기준이 유권자들이 선택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지역의 경우 젊은 학부모들이 많아 학구열도 높고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지역으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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