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불확실성 해소” 주장 불구, 난관봉착 해석도

대전도시철도2호선 노선도. 대전시 제공.
대전도시철도2호선 노선도. 대전시 제공.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 기본계획 변경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검증방식이 타당성 재조사로 결정됐다.

타당성 재조사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일정한 요건에 해당하는 사업에 대해 그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재조사해 불필요한 사업비 증액 억제 등 사업계획을 종합 검토해 사업의 타당성 및 대안을 제시하는 검증방식이다.

대전시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통해 “2호선 건설방식을 변경함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는 일부 전문가 의문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기본계획안에서 전액 시비를 투자해 시범노선 A라인(동부4~중리4~동부여성가족원/2.7km)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국토부 협의 과정에서 A라인을 2호선 기본계획에 포함하는 것으로 협의, 이에 따라 시비를 약 260억 원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시범노선 B라인에 대해서는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공모사업이 발표되면 종합적으로 검토 공모신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한편 일각에선 기본계획(변경)안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 과정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대전도시철도2호선 일정도 많이 늦춰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타당성 재조사 과정 중 대전도시철도2호선 트램 방식의 부적합 결정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전시는 기본계획(변경)안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조정협의가 마무리 되는대로 설계를 추진, 오는 2020년에 공사에 착수하고 2025년에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타당성 검증방식이 타당성 재조사로 결정됨에 따라 중앙부처와의 협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으로 트램이 대전에 조기에 도입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