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직접 책과 잡지를 만들고, 교육가족들과 공유하는 학교출판사업이 목천고등학교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목천고는 3일 학생들만의 감성을 담은 독립예술잡지 ‘Art Around’와 생태도감인 ‘목천고등학교 생태이야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Art Around’는 동아리 학생들이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 아라리오 갤러리, D뮤지엄 전시를 과람을 한 뒤 깨달은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글로 담은 종합예술잡지다.

학생들은 기획부터 사진촬영, 편집에 이르기까지 잡지 발간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특히 천안 대학생 잡지인 ‘안서아일랜드’ 팀원들이 제작 과정을 지도, 멘토링하면서 지역 교육기관 내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좋은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목천고등학교 생태이야기’는 지난 8월부터 학교의 나무, 풀꽃, 곤충을 직접 관찰하고 조사해 도감을 만들었다.

박선미(1학년) 학생은 “동아리를 통해 미술관 전시 관람의 즐거움을 발견하게 됐다”며 “잡지를 만들면서 사진배치, 글씨체 고르기 등 디자인에 고민을 많이 했고, 그 경험은 새롭고 특별했다”고 말했다.

김병갑 교장은 “발간 된 도서는 지역 미술관, 독립서점, 청소년 기관에 배포 될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경험을 통해 행복한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