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간담회, “소모적 논란 군 발전 도움 안 돼”…“대형 사업 속 청렴도 빛나”

 

황선봉 예산군수는 3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삽교역 국비 확보를 놓고 벌이는 소모적 논란은 군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신설역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군민의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3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삽교역 국비 확보를 놓고 벌이는 소모적 논란은 군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신설역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군민의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삽교역이 정부 타당성 조사에서 신설역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전 군민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삽교역 공과를 놓고 벌이는 소모적 논란을 에둘러 비판함과 동시에 확대 재생산되는 것은 군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황 군수는 3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군민숙원 사업인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과 삽교역 관련 국비가 확보가 무척 다행”이라면서도 “국비 및 재원 확보를 누가 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현 시점에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삽교역을 신설역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점으로 이런 점에서 국비 5억 원의 확보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국비확보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건설교통부에서 신설로 결론이 나와야 비로써 재원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며 “지금 공과 재원을 논할 때가 아니라 신설역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군민이 한 뜻을 모아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황 군수는 청렴도 평가를 언급하며 지난 소회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예산군 역사상 신청사, 보건소, 체육관, 노인복지관 등 1092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앞으로 50년 이상 오지 않을 대규모가 공사가 이어졌다”며 “이런 과정에서 업자,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회의와 압력, 청탁 등을 이겨냈다. 어쩌면 오늘 이 자리에 서지 못할 수도 있었다”며 그간의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장 보람있게 추진한 사업에 대해 황 군수는 “채무부담 없이 1~2년 사이에 대형 사업을 진행하면서 203억 원의 채무를 다 갚아 나간 것이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소개했다.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잘 한 것은 더 잘할 수 있도록, 잘못한 것은 시정할 수 있도록 해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데 늘 부정적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을 버리고 모두가 긍정적 마음으로 개인이 아닌 지역을 우선하는 풍토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더 낮은 자세로 군민에게 다가는 섬김행정을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황 군수는 올해 주요 군정계획으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아동청소년 교육지원 확충 ▲문화관광사업 집중 육성 ▲내포신도시와 원도심 동반성장 추진 ▲군민이 행복하고 살기좋은 생활환경 조성 ▲농업이 활기찬 예산 등을 발표했다.

기자간담회 모습.
기자간담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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