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도 관광거점 진입도록 개설 등 9개 사업, 10년 간 3642억 원 투입

원산도 관광거점 진입도로 개설 사업 장면(보령시 제공)
원산도 관광거점 진입도로 개설 사업 장면(보령시 제공)

보령시는 충남도의 ‘발전촉진형‧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에 따라 원산도 관광거점 진입도로 개설 등 9개 사업에 향후 10년 간 3642억 원이 투입, 거점육성형 지역개발로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구축 청사진이 가시화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보령의 거점육성형 지역개발은 안면도 연육교 개통(2020년) 등에 맞물려 성장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추진 및 거점화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증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원산도 관광거점 진입도로 개설 사업은 국도 77호 개통과 대명 리조트 조성 등에 맞물려 관광단지 진입도로와 주요 해수욕장 연결도로를 정비하는 것으로 250억 원이 투입된다.

청천호 관광레저단지 및 기반시설 조성사업은 75억 원을 투입해 수상레저 및 오토캠핑장과 수변 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대천해수욕장 등 해안관광에 집중된 관광객의 수요를 보령 내륙으로 분산해 관광의 다변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천수만 하구 생태관광 개발사업은 오천항과 충청수영성, 갈매못성지, 도미부인 사당 등 기존 문화‧관광자원에 해안탐방루트와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25억 원이 투입된다.

보령스포츠파크는 상대적으로 관광객의 수요가 적은 봄철과 겨울철에 각종 스포츠의 전지훈련 및 대회, 리그전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용두 해양레저단지 조성사업은 가족 관광객의 수요가 높은 남포면 용두해변에 캠핑장과 해변산책로 조성, 기존 요트경기장의 시설 보완을 추진하는 것이다.

 대천해수욕장 머드랜드 개발 사업은 머드를 기본 테마로 레저, 숙박, 체험, 건강, 뷰티, 문화시설을 갖추고 민간자본을 투자해 위락형 테마공원으로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보령충청수영성(380억 원) 및 성주사지(105억 원), 남포읍성(150억 원) 정비도 대규모 예산 지원으로 보다 탄력을 받게 됐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중‧장기적 지역개발계획의 승인으로 지역 고유자원과 특화사업 발굴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함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과 다양한 관광수요에 능동적인 대처로 인구 감소를 외부 체류인구 증가로 극복할 수 있다”며, “타당성 높은 투자계획 수립과 민간투자 컨설팅을 통한 민자 유치 확대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지역 개발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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