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돌파, 반 박자 빠른 슈팅 강점…“팀 우승에 기여하겠다”

(왼쪽부터) 김정식 제일고 교장, 성현준 선수, 성현준 선수 어머니와 아버지.

천안제일고 에이스 성현준(18) 선수가 포항스틸러스 자유선발 신인에 발탁됐다. 제일고에서 프로로 입단한 첫 선수로 이름을 올리는 영예도 함께 얻게 됐다.

성 선수는 남들보다 늦은 중학교 2학년때 축구를 시작했다.

그는 박희완 현 제일고 축구부 감독으로부터 러브콜 받아 경북 구미 금호중에서 제일고로 둥지를 트게됐다.

스피드는 누구에게 뒤지지 않았지만, 다소 외소한 체격에 남들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려야만 했다.

더 많은 밥을 먹으며 몸집을 키워야 했고, 몸싸움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받아왔다.

이러한 노력 끝에 이제는 누구와 몸싸움을 해도 자신 있다고 한다.

포항스틸러스 성현준 선수. 출처: 페이스북 포항스틸러스축구단

176cm, 68kg 체격을 가진 성 선수는 뛰어난 개인기와 반 박자 빠른 슈팅이 장점인 측면 공격수다.

특히 일대일 상황에서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가 돋보이며, 골 결정력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핫코너’로 불리는 골대 양쪽을 노리는 슈팅이 장기다.

성현준 선수는 <디트뉴스>와 통화에서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라며 “하루 빨리 필드에 나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또 팀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축구부를 위해 물신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김정식 교장선생님과 한광희 부장선생님, 이렇게 성장할 수 있게 지도해 주신 박희완 감독님과 고재효·김정호·노영철 코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정식 교장은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성현준 선수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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