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 이상 기초의회 30곳 중 27위

천안시의회 전경.

천안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체 5등급 중 하위권인 4등급에 그쳤다.

지난 21일 권익위가 발표한 2017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천안시의회는 평가점수가 평균 6.10점보다 낮은 5.66점에 그쳐 인구 50만 이상 기초의회 30곳 중 27위를 기록했다. 이는 5등급인 3개 기초의회를 제외하면 4등급에 턱걸이를 한 것이다.

유형별 청렴도 측정에서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평가는 5.66점으로 최하위권인 5등급으로 나타났다. 직무관계자 평가는 6.19점 3등급, 지역주민 평가는 5.98점 2등급을 보였다.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은 “권익위 조사 청렴도가 개개인 의원을 평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회의 수장으로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윤리특별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귄익위 조사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직무관계자,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지역주민 등 1만 9744명을 대상으로 의정활동 관련 알선·청탁, 계약업체 선정관여, 인사 청탁 개입, 외유성 출장, 의회 운영 투명성 등 항목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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