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검토용역 최종보고회 열려…40년 숙원사업 청신호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에 위치한 국립축산자원개발부(성환 종축장) 전경.

농촌진흥청이 시행한 국립축산자원개발부(이하 성환 종축장) 이전검토용역에서 ‘완전이전’이 타당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1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열린 ‘축산자원개발분야 미래 종합발전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성환 종축장의 완전이전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지난 7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전문가 그룹 인터뷰, 천인시를 비롯한 지역사회 의견청취, 종축장 방문 및 의견청취, 해외사례 연구 등 심층적인 연구를 거쳐 최종보고가 이뤄졌다.

활용계획으로는 시가 건의했던 활용 방안 ▲4차 산업혁명 첨단산업 핵심거점 육성 ▲지역과 연계한 전통국가정원 조성 ▲4차 산업혁명 기술기반 미래농업연구개발 특구 조성 3건이 모두 반영됐다. 

이와 함께 용역사는 ▲반려동물 연구·진흥 ▲복지·치유 축산연구 ▲국가 초지·사료 거점연구 ▲데이터 기반 스카마트축산 거점연구 ▲가축개량 거점연구 등 5대 기능을 조상하는 미래 축산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구본영 시장은 “천안의 40년 숙원사업 해결과 함께 천안 북부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며 “종축장이전 범시민 추진위원회, 지역 국회의원 등 관심을 갖고 성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이전이 마무리될 때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완주 의원도 “완전이전으로 결론 난 것에 대해 매우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며 “완전이전의 타당성이 확보됐지만 완전이전까지는 시일이 걸린다. 내년부터 이어질 종합계획수립 용역과 이전적지 선정 용역, 에비타당성 조사까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성환 종축장 이전 추진을 위해 범 천안시민 서명운동 지원, 국회의원·전남도와 전략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업무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역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종축장 이전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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