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가리 과자 먹고 위에 구멍' 특종 보도...방송과 편집, 사진 부문도 선정


(사)목요언론인클럽(회장 곽영지)은 21일 2017 목요언론인 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영호 배재대 총장)를 열고 신문·방송·편집·사진 등 4개 부분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문 부문은 장재완 오마이뉴스 기자가 차지했다. 장 기자는 ‘용가리 과자 먹고 위에 구멍’이란 기사를 통해 아이들이 즐겨 먹는 질소 주입과자의 위험성을 특종 보도해 전국적 파장을 일으켰다. 제도적 허점과 대안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방송 부문은 조영호‧이동훈 대전KBS 기자가 이름을 올렸다. 두 기자의 ‘특별기획 2부작 역간척’은 천수만 등 충남지역 간척지를 중심으로 전국 간척지의 실태와 생태계 회복을 위한 선진국의 역간척 사례를 조명했다. 최근 논란이 커지고 잇는 간척지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모색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편집 부문은 박새롬 중도일보 기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기자의 ‘학교도 타깃이 될 수 있습니다 등 섹션편집’은 다양한 이미지와 일러스트를 활용해 최근 편집 경향을 세련되게 구현했다는 평이다. 또 대상 독자인 청소년들의 취향에 맞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 부문은 정재훈 충청투데이 기자가 차지했다. 정 기자는 갑천둔치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고라니의 찰나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도심 하천에서 서식하고 있는 고라니와 강렬한 불꽃을 대비시켜 도심 생태계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특종 사진이었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평이다.

김영호 심사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지역에서 발생한 각종 현안과 사건 사고 현장에서 땀 흘려 뛴 기자들의 열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중도일보 4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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