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대비 8.9% 증가...부주의로 인한 화재 많아져

세종시에서 발생한 한 화재현장.

세종시내 화재가 지난해에 비해 8.9% 더 많이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절반정도 줄어든 반면 재산피해 2배이상 증가하는 등 대형화재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세종시 소방본부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화재발생의 경우 1월부터 15일까지 30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1건보다 8.9%인 25건이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재산피해는 올해 39억 7794만여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2억7724만여원보다 211.4%인 27억여원이 늘어나 대형피해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초기대응에 초점을 맞춘 소방행정으로 인명피해는 지난해 14명이었던 사상자자 7명으로  절반으로 줄었다.

채수종 세종시소방본부장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63.4%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가 18.3%, 미상 7.5%, 기계 5.5%순으로 분석됐다.

이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가 34%늘어났고 미상이 4.5% 늘어났으나 방화와 가스누출이 각각 33.3%줄었고 화학적과 기타도 20%씩 줄었다. 

처종별로는 비주거가 29.9%(87건)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 24.5%, 주거19%, 임야 18.6%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임야가 지난해 23건에서 147.8%가 늘어난 5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비주거가 87건으로 29.9%인 20건이 늘어났고 주거가 58건으로 9.4%인 5건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기타가 27.9% 줄었고 차량화재사고도 12.1% 줄었다.

채수종 세종시소방본부장은 "화재사고는 조금 늘어났지만 인명피해는 줄었다"며 "화재안전경보 발령제,특별화재안전대책,겨울철 수난사고 대비교육강화 등을 세워 각종 화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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