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청천 한국광복군 총사령의 외손자…“국민과 소통하는 기관으로 만들겠다”

제11대 독립기념관장에 이준식(61) 박사가 18일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 12월 17일까지로 3년이다.

제11대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연세대 대학원(문학박사)을 졸업한 이 신임관장은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고, 한국독립국 총사령관과 한국광복군 총사령을 지낸 지청천 장군의 외손자이다.

이 신임관장은 이날 오후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독립운동사를 재정립하고, 독립운동가들의 평화통일운동과 이어지는 독립운동사의 재인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2019년은 3.1운동의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주요 기념행사 준비에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국의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독립운동사의 기초자료 수집과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혁신을 이루기 위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기관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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