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 방사선 차폐용 수조고온층 기준보다 부족 확인

가동 5일만에 수동정지된 하나로 연구용원자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하나로 연구용원자로 가동 5일만에 수동정지하고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10일 원자로 수조의 방사선 차폐용 수조고온층이 자체 기준보다 0.7m 부족한 것을 확인하고 원자로 출력을 감소시켜 11일 0시 31분 원자로를 완전 정지했다.

수조고온층은 원자로 노심이 들어 있는 수조수 상부 5℃ 이상의 고온층을 약 1.2m 깊이로 만들어 수조 내 방사성 핵종의 상승을 방지한다.

원자력연구원측은 현재 하나로 원자로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원자로 건물 내부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변동범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주민들이 안심 할 수 있도록 추후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 하겠다”며 “관계 기관과 함께 수조고온층이 형성되지 않은 원인을 파악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한 후 하나로를 재가동 하겠다”고 밝혔다.

하나로 연구용원자로는 지난 2014년 7월 내진설계 보강과 전력계통 이상으로 가동 중지 됐다가 3년 5개월만인 지난 5일 재가동을 시작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