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이 최근 관내 군여성문화회관에서 '희망2018 나눔캠페인 부여군 이웃돕기 순회모금 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사랑나눔 캠페인은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를 주제고 진행됐다.

모금 행사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 따뜻한 온기를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각급 기관· 단체, 기업체,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행사에 참석, 군산하 직원들이 솔선수범 모금한 성금 2100여 만원을 기탁한 뒤 "소득의 양극화가 심해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준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나눔리더 프로그램이 시작한 이래 최다 인원이 동시에 가입하는 뜻깊은 행사도 진행됐다.

나눔리더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만원 이상을 일시에 기부하거나 1년 이내에 기부하기로 약정한 중·소액 기부자 클럽이다.

나눔리더에 가입한 군민들은 김영근(합동지질 대표)씨를 비롯해 신옥섭(부여시니어클럽관장), 백선옥(행복낙지부여점 대표), 조정환(녹색건설 대표), 이기운(부여군 가족행복지원실장), 부여군 의원(이경영, 이삼례, 김남호, 송복섭, 김종수, 조세연, 장성용, 이대현, 김태호, 정태영, 박윤근) 등 모두 16명에 이른다.

특히 전국 최초로 지방기초단체 부여군의회 이경영 의장을 비롯한 11명의 군의원 전원은 군민의 대표이자 나눔의 대표자가 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문화를 선도하는 나눔리더로 가입, 1220만원을 기탁 약정하면서 귀감이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백제컨트리클럽 형남순 대표(충남아너27호)가 저소득층 의치 및 보철치료비 지원사업을 위해 2000만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 세명기업사‧전진자연농원 김태용 회장(충남아너29호)도 대한노인회부여군지회와 관내 3개소 노인대학 지원사업을 위해 1200만원을 기탁했다.

또NH농협은행부여군지부에서는 저소득취약계층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에 300만원, 나눔리더 정필옥 귀촌가수 200만원, 구룡면 소재 태양교회 200만원, 나눔리더 이경주 충청신문회장이 1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또한 새싹어린이집 원아들 20여명도 모아둔 저금통을 가져와 고사리 손으로 직접 기부에 참여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이와 함께 각급기관 및 단체, 기업체, 지역주민 등의 따뜻한 사랑의 온정으로 캠페인 현장에서는 모두 1억4354만8540원이 모금된 것으로 최종 집계돼 지난해 희망2017나눔캠페인 현장모금액보다 710여만원이 더 모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여군수는 "앞으로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모금사업에 적극 홍보‧협조하여 부여군 복지수혜가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아름다운 나눔 분위기 확산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희망2018 나눔캠페인' 모금은 내년 1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으로 모아진 성금은 부여군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긴급생계비, 의료비, 월동난방비, 화재복구비 등으로 쓰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