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원자력연구원 기자회견, ETRI 등 방문..연구환경 개선 의견 수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추혜선 정의당 국회의원이 4일 대전을 방문해 과학기술계 연구자들을 만나 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을 듣는다. 추 의원 홈페이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추혜선 의원(정의당. 비례)이 4일 대전을 방문해 과학기술계 연구자들을 만난다. 추 의원이 정의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현장을 살펴본 뒤 그의 ‘입’을 통해 과학기술계 애로점이 얼마나 당론에 반영될지 주목된다.  

3일 추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대전 방문은 국정감사 이후 연구기관의 정규직 전환 추진 상황을 점검‧독려하고, 추진 과정의 어려움을 확인해 향후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또한 젊은 연구자들을 직접 만나 연구기관의 고용구조와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추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출연(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문재인 정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 기조에 맞게 추진되어야 함을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상시‧지속 업무의 정규직화 ▲구성원 및 이해당사자들과의 충분한 협의라는 원칙이 잘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 대전 방문 일정은 오후 2시 30분 기자회견으로 시작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앞에서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소속 한국원자력연구원 비정규직지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비정규직지부, 기초과학연구원(IBS)지부, 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비정규직지부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공공연구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후 오후 3시부터 기초과학연구원 부설 국가수리과학연구소 2층 세미나실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출연(연) 및 IBS 소속 연구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연구환경 개선과 연구기관 고용구조 안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 30분에 ETRI를 방문해 본관 1층 대회의실에서 이상훈 원장을 포함한 임원진, 김준규 공공연구노조 위원장, 이상근 ETRI 비정규직지부장 등과 함께 기관의 업무 현황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고충을 듣는다.  

추 의원은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25일 이후 두 달여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연구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연구 환경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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