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발전기금...4번째 기탁, 성공적 귀농 결실로 지역사회에 환원차원

 

1일 청양군 칠갑산무지개 김기수 대표(왼쪽)가 이석화 청양군수에게 1000만원의 농업발번기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청양군 칠갑산무지개 김기수(64, 정산면) 대표가 성공적 귀농의 결실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대표는 1일 청양군청을 방문해 이석화 군수에게 청양군농업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는 벌써 4번째로 지난 2014년부터 1000만원씩 총 40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김 씨는 지난 2000년 귀농 초기에는 새로운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기 힘든데다 영농에는 문외한이라 숱한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벼농사를 비롯해 농업에 대해 기초부터 차근차근 교육을 받는 노력 끝에 억대 농부의 꿈을 실현했다.

특히 전국을 돌며 양봉기술을 습득해 현재는 벌꿀과 재래식 장류를 접목시켜 농가주도형 6차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도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양봉체험농장을 열어 고정적인 판로도 확보했다.

김기수 씨는 “농업에 문외환인 내가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주변의 반대에도 감행한 귀농은 결코 녹녹치 않았다”며 “어려울 때 도움 받은 이웃들과 청양군의 적극적인 지원에 대한 보답으로 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석화 군수는 “지속적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기탁을 이어온 김 대표의 농업과 고향에 대한 애정은 좋은 본보기”라며, “전국 최고의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통해 김 대표와 같은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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