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배찬식의원 공주시의회 제195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서

28일 공주시의회 배찬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주시의회 제195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무령왕 탄생지를 성역화 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무령왕 탄생지인 일본 가카라시마가 쓰레기 더미로 몸살을 앓고 있는 등 방치 훼손되고 있어 무령왕 탄생지를 성역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같은 의견은 공주시의회 배찬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8일 공주시의회 제195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무령왕 탄생지를 성역화 할 것을 제안하면서 비롯됐다.

배의원은 "정작 무령왕의 탄생지로 알려진 일본 오비야우라 포구는 방치되고 훼손당해 점차 기억으로부터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무령왕의 탄생지 가카라시마의 해변 동굴에는 밀려오는 쓰레기 더미로 뒤범벅이 되었고 조잡한 나무 표지판이 자리하고 있는 상태다.

이곳은 한국의 방송에서도 여러번 다룰 정도로 역사적인 곳이고 방문한 한국인들은 많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이들은 없는 시정이다.

이곳을 지키는 사카모토씨는 공주시민들과 함께 무령왕 탄생기념비를 조성했지만 정작 탄생동굴 성역화는 하지 못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주민들은 간혹 와서 파도에 밀려오는 쓰레기를 청소하고 있지만 대부분 노인들이라 점차 그조차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 곳 주민들은 내 고장의 자랑이라는 자부심으로 해마다 무령왕 탄생축제에 참석하러 한국에 가지만 탄생지 성역화는 관심에서 갈수록 멀어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주장하고 있다.

배의원은 "고대 문명국가 백제의 영향과 지금도 남아 있는 수많은 유산들은 일본인들이 부정할 수 없는 증거들"이라며 "역사의 기억을 오롯이 저장하고 있는 유산을 우리 힘으로 지키며 결국 일본의 양심도 움직인다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령왕은 461년 음력 6월1일 배를 타고 아버지 곤지가 있는 오사카로 향하던 중 산모의 산통이 심해 인근 섬에 내릴 수밖에 없었고 그 바닷가 동굴에서 태어났다. 아직도 부근에는 태어난 아기를 물에 씻었다는 작은 샘까지 남아 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