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청과선교, 장군면 대교, 연서면 월암교 등 내진보강공사 진행

23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진 방재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가 2020년 까지 공공시설물에 대해 내진 보강율 100%를 완성하는 등 지진 방재대책을 내놨다.

23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체 건축물(올 11월기준) 3만3707동 중 내진설계 대상은 16%인 5363동이며 이 가운데 54%인 2876동이 내진설계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시설물= 내진 대상은 270개소 중 내진이 반영된 것은 186개소(69%), 미반영된 것은 84개소(31%)이다.

시는 미반영 건축물 15곳에 대해서는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내진보강을 100% 완료할 계획이다.
   
교량 및 터널 등 도로시설물 160개소 중 내진설계를 적용한 시설은 91개소(57%), 미적용 시설은 69개소(43%)이며, 국도와 지방도(국지도)의 시설물은 100% 반영됐으나, 시도․농어촌도로(교량 포함) 시설물은 내진설계 도입 이전에 완공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내진설계가 미적용된 이들 시설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연차적으로 보강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공공시설 7곳에 대해 내진성능 평가를 하고 5개소에 대해 보강을 진행했으며 내년에도 건축물 5곳에 대해 내진성능평가를 하고 교량 3개소는 보강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2018년도 추진계획은 부강119안전센터, 조치원청사, 세종시립의원, 보건지소 2 등은 내진성능평가를 하며 연동면 수청과선교, 장군면 대교, 연서면 월암교 등 교량3개소는 내진보강공사를 하기로 했다.

세종시청

▲학교 건축물= 올 11월 기준 110개교 181동 가운데 101개교 165동(91.12%)은 내진설계가 반영됐다.

세종시교육청은 미반영 9개교 16동(8.88%)을 순차적으로 보강해 2020년까지 내진율 100%를 달성할 계획임.
 
세종시교육청은 향후 9개교 16동에 대해 4개교(8동)는 내년 본예산 반영(1억8000)하고 5개교(8동)는 추경에 반영(3억8000)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민간 건축물 =내진율은 54%로, 신도시는 87%, 읍면은 42%로 파악됐다.

민간건축물의 내진율을 높이기 위해, 내진설계 비대상 건물에 대해 내진설계를 할 경우 세제감면, 건폐율·용적율 완화, 건축물 보험료 할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내진보강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건축물 및 내진 제외 건축물에 대해 안전점검을 해주고 내진설계를 반영하도록 꾀하고 있다.

23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진 방재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지진 대응체계= 시는 내진이 반영된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72개소와 옥외대피소 82개소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위치를 알리기 위해 우리시 홈페이지,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앱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지진발생시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민방위경보통제소가 일정 규모 이상(진도 5.0)에서 즉각 경보를 발령하도록 하는 등 지진행동 매뉴얼을 현실에 맞게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우리 시는 이번 지진을 계기로 재난대응체계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미비점을 보완하고 민·관·군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다양한 지진 유형을 가정해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국민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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