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 상생의 장'...도담동에 지상 2층·1240㎡ 규모로 건립

16일 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 옆 지상 2층 1240㎡ 규모로 준공된 싱싱문화관 전경.

고유 먹거리 문화 확산을 위한 세종 로컬푸드 싱싱문화관이 16일 준공했다.

세종 싱싱문화관은 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 옆 부지에 34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1240㎡ 규모다. 주요 시설로 1층에는 요리교실과 교육관, 2층에는 싱싱밥상이 건립됐다.

싱싱문화관은 농민과 도시민이 신뢰를 바탕으로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만드는 공간이다.

1층에는 요리교실과 교육관이, 2층엔 주민이 함께 요리하고 나눠 먹는 공유부엌과 커뮤니티 공간이 '싱싱밥상'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자리했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주차장 347면도 갖췄다.

 ‘로컬푸드 운동’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온 세종시는 로컬푸드 직매장(싱싱장터)과 농산물가공지원센터,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2014년 9월 '건강한 시민, 행복한 농업인, 함께하는 세종시'라는 비전을 내건 세종시는 도농복합도시라는 성격에 맞춘 로컬푸드 운동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16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 옆 싱싱문화관에서 준공식 겸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싱싱문화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인 싱싱장터 1호점(도담동)의 경우 하루 평균 매출액 4000만원, 참여 농민 700명, 회원(소비자) 2만2000명에 이를 정도로 정착 단계에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요리교실은 오는 12월부터 로컬푸드에 공감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로컬푸드(주)가 운영하며 요리와 먹거리 교육을 비롯해 전문셰프와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소셜다이닝 등 시민들이 다양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싱싱밥상은 소비자가 참여하는 공유부엌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해 음식을 통해 로컬푸드 운동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장(場)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로컬푸드 레시피 개발과 창업 인큐베이팅(1~2개월) 기능을 수행하고 음식 솜씨가 좋은 시민들이 반가공 즉석 식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16일 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 옆 지상 2층 1240㎡ 규모로 준공된 싱싱문화관 전경.

세종시는 싱싱문화관의 운영을 자문단과 함께 소비자에 포커스를 맞춰 운영하도록 하고 시민들이 중심이 되도록 세종시는 전체적인 방향만 설정할 방침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싱싱장터 도담점과 유기적인 운영을 통해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상징적 장소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싱싱장터 1호점과의 유기적인 운영을 통해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상징적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에는 아름동 주차타워 1층에 싱싱장터 2호점을 여는데 대기자 농민이 300명에 이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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