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운동선수 방과후 학교④] 삼성초등학교 체조수영부

삼성초등학교 체조 수영부 학생들 공운방 운영으로 운동부 활동의 만족도가 높다.

삼성초등학교는 1911년 개교해 대전에서 오랜 역사를 지난 초등학교이다. 1949년 대전삼성국민학교로 이름을 바꿔 모두 3만 1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조용순 전 대법원장, 박병석 국회의원, 서봉수 프로기사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역사와 전통만큼이나 삼성초등학교는 체조와 수영 2개의 운동부를 내실있게 운영하고 있다. 

삼성초 체조부 학생들은 방과후 선화초에서 통합 훈련을 하고 있다.

3명의 선수가 활동하는 체조부는 2011년 창단됐으며 다음해 창단된 수영부는 8명의 선수가 꿈을 키워가고 있다. 체조부 오재호 학생은 올해 열린 36회 소년체육대회에서 도마부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삼성초 체조-수영부 학생들은 매일 방과 후 2~3시간 인근의 선화초등학교 합동 훈련장에 모여 여러 학교 학생들과 함께 체육과 수영 훈련을 하고 있다. 모든 운동 훈련을 마친 후 본교로 복귀해 저녁식사후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공운방 수업을 받는다.

올해 36회 전국 소년체전에서 체조부 오재호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 했다.

6년째 운영중 공운방 거쳐간 40명 학생 성적도 뛰어나

삼성초 공운방은 2012년도부터 6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소인수 학급으로 개인에 맞춘 특별 학습지도를 실시 있다. 지금까지 40명의 학생들이 공운방을 거쳐 갔으며 모두 뛰어난 성적을 보여줬다한다. 또한 학교에서는 자체 평가 계획을 수립해 한 학기 1회 씩 평가를 실시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피드백을 제공한다. 
방과후 수업은 학생들과 상담을 통해 과목을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

조한창 삼성초 교장은 “현재 주4회 공운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목은 담당교사, 학부모와 학생들과 상담해 학생들이 가장 공부하고 싶어 하는 과목을 개설했다”고 소개했다. 상담을 통해 삼성초 운동부 학생들은 수학 및 영어 과목을 집중지도를 받고 있다.

학교에서 수영을 배우다 선생님의 권유로 수영부 활동을 하는 설승찬 학생은 “물살을 가르며 기록을 단축하는 뿌듯함이 있어 수영이 좋다” 며 “별도의 학원을 다니지 않고도 운동도 하며 공부를 할 수 있는 공운방이 있어 마음껏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어 수학 등 학생들이 원하느 과목의 부족한 학습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운동도 공부도 마음껏 하는 운동부 학부모 선호 높아

도마가 주종목인 체조부 오재호 학생은 “양학선 선수처럼 되는 것이 꿈으로 도마를 시작했는데 하루 종일 마음껏 체육관을 뛰어 다녀 몸도 마음도 튼튼해지는 것 같아 좋다”며 “공운방에서 모르는 부분을 선생님께 얼마든지 물어 볼 수 있어서 공부하기가 재미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공부와 운동을 함께 하며 꿈을 키우는 삼성초 체조부 학생들, 오재호 선수(중앙)는 양학선 선수와 같은 최고의 선수가 되길 꿈꾼다.

조 교장은 “과거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운동선수 활동을 선호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운동부에 보내고 싶어한다”며 “일반학생들과 똑같이 공부하고 방과 후에 특기를 살려 운동도 하고 또 부족한 과목을 학교 공운방 수업을 통해 채워주고 학부모들의 부담이 전혀 들지 않아 만족도가 정말 높다”고 했다.  

<이 기사는 대전광역시교육청과 함께하는 '공부하는 운동선수 방과후 학교' 캠페인 입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