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법동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현장

올 가을 지역에 분양 물량이 뜸한 가운데 한해를 마무리하는 내달에도 비수기가 될 전망이다.

내년 초 각종 부동산 규제가 시행되기 전 분양을 마치려는 건설사들이 막판 밀어내기 물량 공세에 나서지만 지역에서는 그다지 영향이 없는 것으로 관측됐다.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역 주택분양 시장에서는 12월 대전 동구 용운동 용운주공 재건축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 1320가구와 세종시 나성동 2-4생활권 P4구역 HO3블록에 들어서는 ‘세종리더스포레’ 845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세종시 2-4생활권 P1구역 HO1, HO2블록에 들어서는 총 1031가구 규모의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를 분양한다.

중흥건설은 세종시 1-5생활권 H9블록에  576가구 규모의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제일건설도  2-4생활권 P3구역 HC2블록에 ‘제일풍경채’ 아파트 771가구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와 중흥S-클래스’, ‘제일풍경채’는 건설사에서 계획한 일정보다 늦춰져 해를 넘겨 분양시장에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대건설, 태영건설, 한림건설 컨소시엄은 6-4생활권  L1·M1 블록에 3100가구 규모를 분양할 예정이지만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주택분양시장에서 올해 마지막 두 달 동안  아파트 공급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8·2 부동산 대책와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으로 인해 하반기 공동주택 분양 일정이 모두 늦춰져 연말에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러나 ㈜동일스위트는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옛 남한제지 부지에 ‘금강 동일파크스위트’ 1757가구를 연내 선보이려 했으나 내년으로 미뤘다.

삼호는 대덕구 법동1구역 재건축을 통해 1503가구(전용면적 59∼85㎡)를 공급하기로 했으나 분양시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철거작업이 한창이다.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포함된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이 새해부터 적용된다. 중도금 대출 보증한도와 보증비율도 축소된다.

각종 규제 여파로 ‘12월 밀어내기 분양’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건설사들이 대전과 세종, 충남에  막판 ‘밀어내기 분양’을 시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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