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좌측(주)디지엔스 우인구 대표 우측 중국 온주상회 리신의 부총재 사진제공 (주)디지엔스

사물인터넷(IoT) 기업 디지엔스(대표 우인구)가 중국 최대 상인연합회인 온주상회에 자사의 IoT, VR시스템, 지능형 보안시스템 등 제품을 공급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720억원대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온주상회는 1901년에 설립돼 110여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으면서 중국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5만여개의 상인 조직을 거느리고 있다. 

유통, 건설, 백화점, 전자상거래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온주상회와의 수출계약을 통해 디지엔스는 IoT, VR시스템, 지능형 보안시스템 등을 제품을 온주상회에 공급하게 된다. 

아울러 디지엔스의 제품은 중국뿐만 아니라 온주상회가 활동하는 전 세계를 시장으로 확보하게 됐다.

디지엔스는 2009년 설립 이래 9년간 IoT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업체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IoT 플랫폼 관련 토털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도 미국 특허를 포함 25건의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한 국내 IoT 분야를 대표하는 기술벤처회사다.

현재 국내외에서 IoT 기반의 스마트홈 시스템, 시큐리티(보안), 원격 애완동물 커뮤케이터, 스마트 팜, IoT 농축산물 유통 등 IoT 기술이 접목되는 각종 분야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IoT 관련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상황이다. 

이에 IoT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 벤처기업과 거대한 제조, 유통망을 보유한 세계적 중국 대기업과의 만남이 어떠한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지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최근 한국에 사드 배치로 인한 갈등이 점차 해소되고 있는 분위기지만 이번 계약은 이전의 한중 관계 경색 속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일반 제조 기반이 아닌 한국 벤처기업의 높은 기술력이 적용된 차세대 기술 제조 기반의 확충과 중국 시장에 적합한 상품 개발 및 발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채널 확보 등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상호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디지엔스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IoT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정치적 난관을 뚫고 협의를 이어와 수출 계약까지 이뤄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 이후 차차 이어질 후속 계약이 더욱더 큰 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번 계약으로 내년에 약 2000억원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2019년 상반기 국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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