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청춘공원 내 학교 1만7천㎡ 확보 합의...오랜 숙원사업 해결돼
세종시 조치원 청춘공원에 중학교부지가 1만7000㎡ 확보되면서 중학교 이전 재배치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은 7일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조치원 청춘공원이 최적지로 판단하고 세종시청에 부지확보를 요청해 양기관이 긴밀한 협의를 거친다음 청춘공원 예정지 내에 1만7000㎡ 규모의 학교부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해 양 기관간 실무협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7월에는 학교용지가 확정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청이 도시관리계획을 변경 고시하는 즉시 학교이전 신설 안건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교육부 심사 통과 후 최종적으로 개교 시기와 공사 기간 등 구체적인 학교설립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추진 일정과 이전 효과 등을 감안했을 때 학교용지가 결정되면 조치원 중학교 이전 사업 추진이 큰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치원 지역의 중학교는 그간 원거리 통학생들의 불편 해소와 학교시설의 노후화에 따른 교육환경 개선이 지속적으로 요구되어 왔다.
세종시교육청은 2016년 2월 조치원 중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5월 추진자문위원회와 7월~10월까지 3차례의 공청회를 가졌으며 10월~12월까지 정책연구용역 등을 추진해 왔지만 적정 학교부지의 확보가 어려워 사업 추진은 사실상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양 기관 관계자는 "그 동안 양 기관의 긴밀한 협의와 노력으로 조치원 지역의 교육 숙원사업이 실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조치원 지역발전과 더불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춘희 세종시장은 브리핑으로 통해 “조치원 지역 학생들이 먼거리를 통학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 할수 있도록 양 기관이 협조하여 조치원 중학교 이전 부지를 확보 했다”고 말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날 조치원 중학교 이전 부지 확보에 대한 합동브리핑을 주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