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의 틀니 시술 본인부담금이 큰 폭으로 낮아진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1월부터 건강보험에 가입한 65세 이상 노인의 틀니 시술 본인 부담률이 현행 50%에서 30%로 인하된다. 틀니 한 세트당 본인 부담금은 55만~67만원에서 33~40만원으로 낮아지는 셈이다.

빈곤층의 노인틀니 본인 부담률도 차상위계층 노인은 현행 20~30%에서 5~15%로, 65세 이상 1종 의료급여 수급 노인은 현행 20%에서 5%로, 2종 의료급여 수급 노인은 현행 30%에서 15%로 각각 떨어진다.

임플란트의 경우 본인 부담금 인하를 내년 하반기에 시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임플란트 1개당 60만원(본인 부담금 50%적용 시)에서 내년 하반기 36만원으로 인하되면 노인 및 부양가족의 치과 진료 경제적 부담이 더욱 절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북구치과 에스다인치과 강성용 대표원장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틀니 시술을 받은 노인이 늘어나긴 했지만 노인 본인이 직접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50%에 달해 부담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오는 11월부터 낮아진 시술 부담금으로 노인환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내 틀니 사용자는 약 630만 명으로 65세 이상 노인 2명 중 1명은 틀니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나이 들어 손이 불편하거나 치매 등으로 스스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사람의 경우 혼자서 틀니를 청결하게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변에서 틀니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수유역치과 에스다인치과는 8인의 전문의가 협진체계로 운영하고 있는 강북구에 위치한 대규모의 치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