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웅변연합회(회장 원성연)가 주최하고 대전시, 보건복지부, 대전시교육청이 후원한 국회의장 상 타기 제27회 충효사상 전국웅변대회(대회장 천의범 의명의료재단 병원장)가  28일 대전시교육청 강당에서 전국 11개 시·도에서 연사 75명과 청중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전 서구에서 왕성하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백금순 씨가 구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서구청장 표창을 받았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을 대신해 참석한 배상현 유초등교육과장은 인성교육을 강조한 유창한 말솜씨로 청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경로효친과 평화통일 등 나라사랑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전국 11개 시·도의 대표 연사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린 끝에 전체 최우수상인 국회의장 상은 ‘해바라기’라는 연제로 사자후를 토한 대전시 대표 김평봉(62·꿈동산어린이집 이사장) 연사가 급한 강을 흐르는 물처럼 거침없는 언변을 자랑하며 영광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방부장관상은 호소력 있는 맑은 목소리와 절도 있는 자세로 눈길을 사로잡은 공군 중위 김동균 연사가 차지했다.

대학일반부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어르신 공경을 강조한 최인균 연사가 수상했고, 학생부 보건복지부장관상은 대전 동광초등학교 2학년 이연우 연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라사랑 마음을 길러주고 부모에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자는 취지로 1991년에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2017년 현재 27회를 맞으며 전국에서 개최되는 웅변대회 중 국회의장상과 장관상이 수여되는 권위 있는 웅변대회로 평가 받고 있다.

원성연 대한웅변연합회장은 “폐륜적인 범죄의 원인을 인성교육의 부재 탓”이라며 “어른들이 자녀들의 인성교육을 적극적으로 해주어야 한다”고 멀했다.

원 회장은 또 천사와 같은 엄마 덕분에 성공을 했다는 링컨 대통령을 소개하며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힘주어 말하고 지속적인 실천을 강조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전광역시장상 수상자
▲유치부 고은성(꿈동산어린이집)
▲초등부 김진원(대전 목동초 6년)
▲일반부 지덕문(대전광역시 서구)


◆대전광역시교육감상 수상자
▲초등부 저학년 장예지(대전 자양초 3년)
▲초등부 고학년 고혜원(대전 산성초 5년)
▲중고등부   최우진(대전 만년중 2년)

◆웅변대회 유공자표창 
▲정용기 국회의원 표창  천의범(대전광역시 대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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