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협력, 내달부터 단말기 100대 보급 시범사업 시작

이윤호 노인보건장애인과장이 2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치매환자의 GPS단말기 무료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가 내달부터 치매환자의 실종예방 GPS단말기 무료 지원에 나서 치매환자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시는 11월부터 1년간 시범사업으로 치매환자와 그 가족을 위해 GPS단말기(위치추적단말기) 무료지원 사업을 하기로 했다.

시는 (주)KT와 협력해 삼성전자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GPS단말기를 치매어르신 100명에게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 9월25일부터 이달말까지 신청자를 받고 다음달 6일부터 지급한다.

장기요양등급이나 치매증상의 정도에 관계없이 치매로 진단받은 어르신 선착순 100명이며 대해 단말기 비용과 통신료 등을 전액 무료로 지원키로 했다.

치매환자의 실종예방 GPS단말기 사진

이번에 지급하는 단말기는 기존 단말기에 비해 한번 충전으로 최대 7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KT의 NB-IoT 네트워크를 통해 전국망을 활용하고 GPS 및 WPS와 연동함으로써 빠르고 정확하게 위치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말기 신청은 신분증과 구비서류(주민등록등본, 치매진단서 또는 치매 진단코드가 기재된 처방전)를 지참하여 조치원읍 소재 세종시 노인성질환통합관리센터*로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이윤호 노인보건장애인과장은 "GPS단말기는 치매로 집을 나가거나 실종된 어르신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실시간 알려주는 것"이라며 "치매어르신 가족의 부양부담을 덜어주고 실종 사고 발생 시 쉽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대처가 가능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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