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면서 초산 연령도 동시에 증가하고 임신과 출산에 대한 성공률도 떨어지고 있다. 따라서 "임신이 잘 될까?", "유산이 되면 어쩌지?" 라는 불안감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부부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실제로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한지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가 많다. 특히 35세 이상 여성의 경우에는 정상적인 임신시도를 했음에도 6개월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난임으로 진단받게 된다.

난임 진단자는 지난해 약 22만명으로 2007년의 약 17만명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부부 10쌍 중 1쌍은 난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난임 치료에 선뜻 나서는 부부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부부 중 어느 한 쪽의 잘못으로 여겨지는 부담스러운 시선과 난임이나 불임 판정에 대한 두려움 등의 이유가 치료를 주저하게 만드는 것이다.

여성 난임의 원인은 주로 과도한 스트레스, 환경호르몬,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등으로 생식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고 자궁과 난소의 생식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한다.성공적인 임신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배란이 이뤄져야 하는데,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있으면 배란장애가 생기게 되며, 자궁내막이 충분히 발육되지 못하면 수정란의 착상 및 임신의 유지가 힘들다.

하지만 실제로 난임의 원인은 여성의 원인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대등하게 존재하며, 서양의학적 검사와 진단으로 원인을 확실히 알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따라서 부부 모두 서양의학적 검사와 더불어 한의학적인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원인불명의 불임은 한의학적 접근에 의하여 쉽게 해결되는 경우도 많다. 여성은 기혈순환의 장애에 의한 하복부의 냉증으로 배란장애와 난관의 폐쇄, 자궁질환 등이 많으며, 남성은 과도한 업무스트레스와 음주, 흡연, 과체중 등에 의한 정자의 모양 이상과 운동성의 저하, 구조적인 정관 폐쇄 등에서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서울 강서구의 이병삼경희한의원 원장 이병삼박사는 “개인마다의 체질, 증상, 난임 원인, 생활 습관, 건강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민간에서 무분별하게 약재나 건강식품을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전문가인 한의사에게 자문해야 하며, “서양의학적인 검사와 진단으로 원인 불명으로 판정된 난임은 한의학이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부부가 한방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 극복하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한방치료는 난임의 원인을 진단하여 환자의 상태에 맞는 임신한약, 침법, 약침, 물리요법 등으로 몸의 전반적인 기능을 증진시키고 생식건강을 북돋아 임신을 위한 적합한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돕는다. 월경통, 불규칙 월경, 반복적인 질염이나 방광염, 수족냉증 등의 부인과 질환이 개선된다면 생신건강이 좋아졌다는 증거가 되고 따라서 임신과 출산의 확률은 그만큼 더 높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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