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일 이틀간 2차 급식파업 예정...학교운영위원장,학부모 연합회 성명발표

학교운영위원장 연합회와 학부모회 연합회가 23일 오전 10시 세종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비정규직노조가 25일과 26일 예정돼 있는 2차 급식 파업 철회를 촉구하고 공동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이들에게 약속한 따뜻한 한끼를 보장하라”

세종시 학부모들은 23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교육청에서 학교비정규직노조(이하 노조)가 25일과 26일 예정돼 있는 2차 급식 파업 철회를 촉구하며 공동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교운영위원장 연합회(회장 백종락)과 학부모회 연합회(회장 윤현희)는 “이번 2차 급식파업이 강행될 경우 그 피해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부담으로 고스란히 돌아옴에 따라 더 이상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생들의 급식을 볼모로 직업인의 권리만 찾으려는 행동은 스스로 존중을 버리고 지위를 격하시키는 것에 대해 학부모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실제 지난 6월 30일 1차 급식 파업은 세종시 관내 112개교 중 98개교가 파업에 참가하며 88.3%의 파업 참가율로 전국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학생들과 학부모가 상당한 고충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학교운영위원장 연합회와 학부모회 연합회가 23일 오전 10시 세종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비정규직노조가 25일과 26일 예정돼 있는 2차 급식 파업 철회를 촉구하고 공동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2차 급식파업이 강행될 경우 그 피해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부담으로 고스란히 돌아올 것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노조가 학생들이 먹는 급식을 중단하면서까지 파업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학교급식 대란으로 인한 심각한 피해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이번 파업에 부득이 동참해야 할 경우 급식실내 조리종사원 1명 이상을 배치하여 간단한 조리 급식이라도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금의 사태는 학생들의 급식을 볼모로 직업인의 권리만 찾으려는 행동으로 학교는 이해 당사자들의 사익을 위한 투쟁의 장이 될 수 없다”면서 “세종시교육청과 노조는 신의의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교섭에 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파업을 강행할 경우 각 시.도의 운영위원장 연합회와 학부모회 연합회가 연대하여 서명운동과 함께 총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교급식시행령 15조(위탁운영)를 골자로 하여,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학교운영위원장 연합회와 학부모회 연합회가 23일 오전 10시 세종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비정규직노조가 25일과 26일 예정돼 있는 2차 급식 파업 철회를 촉구하고 공동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기자회견후 교유청에서 협의를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파업에 대비해 학교급식대응책을 각 학교장에게 보냈다"며 "학교 급식과 관련해 모든 책임과 권한은 학교장에게 있기 때문에 각 학교마다 대응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파업과 관련해 현행법상 파업 숫자를 미리 파악하거나 노조원들을 제한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고 파업시 대체인력을 투입시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에 어려가지로 어려운 실정”이라며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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