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정문술과학저널리즘 대상’ 시상식 개최

KAIST은 21일 오전 서울 도곡캠퍼스에서 제7회 정문술과학저널리즘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최순실 테블릿PC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보도한 JTBC(손용석·심수미·서복현·김태영·박병현·김필준)가 정문술과학저널리즘 대상을 수상한다.

또 방송부문상은 ‘보이지 않는 공포 폐금속 광산(조규한·오훈식)’’을 기획한 MBC강원영동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정문술과학저널리즘 대상’은 대한민국 과학저널리즘 발전에 기여한 언론인 또는 언론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KAIST는 정문술 前 이사장의 기부금 중 10억 원을 활용해 2011년부터 이 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최순실 테블릿PC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보도한 JTBC(손용석·심수미·서복현·김태영·박병현·김필준)가 정문술과학저널리즘 대상을 수상했다.

KAIST는 JTBC를 대상 수상자로 선정이유에 대해 “2016년 10월 24일 JTBC가 첫 보도한 ‘최순실 테블릿PC에 대한 과학적 분석’기사는 최순실 사태를 최초로 보도한 기사로서 정시성과 예견성이 탁월했음은 물론 과학수사대들이 사용하는 ‘디지털 포렌식’의 객관적 과학증거를 제시함으로써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과학저널의 힘’을 보여준 사례”로 심사위원들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JTBC는 특히 결정적인 증거가 됐던 태블릿PC 보도에 있어서 디지털 포렌식 기법 등 과학적 분석기법을 동원해 사건의 실제적 팩트를 명확히 입증함으로써 과학저널리즘에 근거한 보도의 전형을 보여줬다.  

JTBC는 이밖에 태블릿PC의 진위여부에 대한 결정적인 근거를 지속적으로 추적, 보도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과학저널리즘에 근거한 보도의 실효성을 널리 인식시키는 한편 취재기자들이 사건에 접근할 때 객관성 확보를 위한 전향적 보도기법을 제시함으로써 과학저널리즘을 부각시키는데 크게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송부문상 수상자로 뽑힌 MBC강원영동의 ‘보이지 않는 공포‘폐금속 광산’‘은 중금속으로 오염된 폐금속 광산주변 농경지의 현 실태(전국 2천4백 개)와 위험성을 고발하고 환경당국의 신속한 복원과 철저한 사후관리를 촉구하는 기획 다큐멘터리다. 

이번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 부문상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시상식 이후에는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연구팀을 구성해 최근 1년 동안의 과학이슈에 대한 보도 프레임을 발표하는 ‘제7회 과학저널리즘 리뷰 컨퍼런스’도 같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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